행아웃으로 SMS 통합, 영상통화 활용(스마트폰, 태블릿,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요즘 안드로이드 기본 어플로 깔려있는 행아웃 메신저 때문에 한번쯤 번거로움을 느끼신 분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스마트폰을 설정하거나 행아웃 어플을 실행시키면 행아웃을 기본 메세지 어플로 사용하겠냐는 설정창이 나오는데 무심코 'OK' 해버리면 행아웃이 SMS를 통합하게 되어버리죠. 아직 국내에선 기본 SMS 어플을 대체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지만 행아웃을 잘 이용하면 굉장히 편리한 범용 메신저가 됩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넘볼 수 없는 메신저계의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구글 유저는 행아웃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의욕적으로 선보인 통합 메신저이며 기능 측면에서도 따라올 어플이 없을 만큼 막강합니다. 다만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처럼 국내적인 감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구글 서비스의 대체적인 특징이죠. 하지만 구글의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디자인적으로 간결하며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구글의 가장 큰 장점이자 행아웃의 장점이기도 한 것이 바로 범용성 입니다. 카카오톡은 전화번호 기반이기 때문에 하나의 계정으로 오로지 지정된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행아웃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PC에서도 같은 계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로 저의 주력 모바일기기이자 스마트폰 G3에서 행아웃을 실행시킨 상태입니다.

저는 애플 생태계는 이 아이팟터치 5세대로 이용하고 있는데 역시나 행아웃이 가능합니다. 저의 구글 계정을 아이팟터치(아이폰 동일)에 등록해 두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페이스타임과 다른 점은 페이스타임은 오로지 애플 생태계 안에서만 범용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행아웃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PC를 모두 넘나들죠.

이 것은 넥서스7 입니다. 역시 태블릿에서도 행아웃이 가능하고 태블릿에는 다른 메시지 어플이 없기 때문에 기본 메신저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좀 더 큰 화면에서 영상통화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행아웃의 절정은 PC버전 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연결된 상대방과 PC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좀 더 많은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효과 같은 것들이죠. 캡쳐사진 왼쪽 상단에 보면 '행아웃 온에어'라는 창이 보이는데 행아웃을 기반으로 하는 Broadcast(방송) 모드입니다. 구글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송도 있고 여러 종류의 비지니스, 개인 방송 서비스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행아웃 유저가 늘어나서 활용성이 커졌으면 참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