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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마린시티 스카이라인
해운대 스카이라인의 정점은
위브더제니스와 아이파크가 될 것이다.
기대와 달리 위브더제니스는 좀 흉물스럽지만
아이파크는 랜드마크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해운대의 야경은 경관조명 보다는 도시자체가
만들어내는 빛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광안대교의 포스도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지만
스카이라인이 점점 더 시야에 많이 들어온다.
결국 도시의 야경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도시 그 자체이다.
도시의 불빛은 많은 사람을 끌어 들이는
응집력을 발휘한다.
밝게 켜진 가로등에 Bugs가 모여드는 것 처럼
사람은 빛을 좋아하는 동물군에 속한다.
나는 도시의 빛과 스카이라인을 좋아하지만
회색 콘크리트 더미가 나의 로망은 아니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이라는 것은
아담한 한옥이다.
by Nikon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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