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올라오면
지붕만 봐도 알 수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날씨 청명하고 햇빛 좋고 셔터 막 돌아가기 시작
오늘 같은 날은 광량만 조금 줄이면
대충 찍어도 액자에 들어 갈 작품이 여럿 나온다.
경기시작 두시간 전
한산한 것 같이 보여도 들 아래쪽 자리는 다 찼다.
반대편 자리는 휑한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K리그 입장료 중에 제일 비싼 상암구장 지정석 주말경기 2만원
그렇다고 햇빛 내리 쬐는 이쪽 자리가 싼 것도 아니다. 1만2천원/1인
FC서울 서포터즈 석인데
아직 드문드문
깃발 휘날리고
이때만(2008년) 해도 기성용과 이청용이 FC서울 소속 선수였다.
지금은 팀이 강등되어 2부리그에 있긴 하지만
기성용 보다 이청용의 플레이가 훨씬 돋보이던 시절 레벨이 다르다고 할까
쌍용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추억거리가 된다.
센스는 0 점이지만
기능성 만점인 밀짚모자 아저씨
스포츠 경기를 찾는 재미는 역시 아빠와 아들
방송에서 관중 일어서라고 하면 아빠와 아이는 목마를 탄다.
선수입장과 동시에 대형 현수막 올라가고
관중들도 나눠준 응원도구 들고 일어선다.
방송에서 응원 유도를 잘하고 호응도 좋다.
입장료는 비싸지만
이렇게 손에 하나씩 쥐어주니 응원하기도 좋고
접으면 부채가 되고 펴면 응원도구
F.C.서.울.!
골 넣으면 빵빵 터뜨려 준다.
역시 경기장에서는 맥주
이보다 더 맛있는 장소가 있을까
햇빛 철저히 막아주는 아저씨
경기 종료 서울 2 : 1 인천
홈 승리라 분위기도 좋다.
사람들도 빠져나가고
경기장 나오면서 한 컷
상암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늘공원이 있다.
하늘공원 가는 길
하늘계단
한강도 보인다.
하늘에 맞 닿아 있어서 하늘 공원이라 함
억새 무지 많음
이렇게 상암구장을 한 눈에 담고 마무리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누가 뭐라고 해도 국내 최고의 경기장 시설
균형있는 외관 디자인과 색채의 안정감 여러가지로 손색이 없다.
처음부터 잘 기획된 구장이라 많은 부대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가 남긴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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