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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dium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후돔 FUKUOKA Yahoo Japan D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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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후돔

(FUKUOKA Yahoo Japan Dome)


나는 지붕을 개폐할 수 있는 이러한 시설이
부정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좋은건 좋다고 본다.



외부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덥거나 춥거나

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에게나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팬들에게나

적어도 우천취소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 것



오페라나 뮤지컬을 예약한 사람이

우천취소를 상상할 수 있겠는가

야구는 공연이다.



많은 관중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아도 되는 시설

백화점에 지붕이 없다면 그것도 그냥 시장이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것인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쇼핑을 할 것인가

개인의 취향이나 다른 이유에 의해서

선택의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프로는 통제가능한 것들을 

가능한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부산에서 후쿠오카에 여행을 갔는데

야구관람을 일정에 포함 시켰다고 하자

그 일정이 이번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일정이다.

그런데 비가와서 취소된다면?



적어도 돔구장 야구관람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천취소를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지진이 일어난다면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요즘 야구 시즌은 너무 춥다.

아이들 데리고 추운 바깥에서

야구를 본다는 것은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리는 없다.

그러나 돔구장은 다르다.



상품을 파는 간이 매장은

바깥 곳곳에 위치



모든 행사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이것이 돔구장이다.



돔 지붕이 열리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스펙타클을 제공한다.

처음 방문한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홈팀이 승리를 거두어 지붕을 열었다.

지붕을 여는 일이 꽤 돈이 드는 일이지만

홈팀이 승리했을 때는

스폰서가 문을 여는 비용을 전부 지원한다.



꿈꾸는 이상가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다.

그런데 돈만 쫓는 장사치들은

폐물들만 만든다.

철근과 콘크리트로 엉덩이 앉을

자리만 만들어 놓은

개방형 구장이 바로 폐물이다.



어느 팀의 승부에 연관되어 있지 않아도

나는 여기서 돈을 내고

경기를 관람할 가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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