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탐방] 함안 군북면 방어산 '마애사' Tourist Spot in Korea

찬 바람이 낙엽을 재촉하는 늦은 가을

함안 군북면 방어산에 위치한

마애사를 찾았습니다.

보물 제 159호로 지정된 거대한 석불

'마애불상' 으로도 유명한 사찰입니다.

정식명칭은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통일신라 애장왕 2년(801년)에 만들어진

석조 불상으로 이 불상을 보기위해

방어산을 찾는 사람도 매우 많습니다.

마애사 '극락보전'

여러가지 생각들로 복잡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계획하는 일들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나왔습니다.

마애사는 여기서 보는 '주차장' 경치가

의외로 눈길을 끕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경치가  더욱수려하네요.

매년 5월 즈음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리는데

가을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죠.

산사가 참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지금 같은 계절에 산사를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정화되는 듯 합니다.

된장, 간장이 담긴 장독이 가득합니다.

먹을거리에 불신이 가득한 요즘 시대에

산사에서 담근 된장, 간장 참 욕심나네요.

절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매우 아름답게 자리잡은 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무소에 들러 동지불공비도 냈습니다.

가족모두의 평온을 기원하며....

동지에는 팥죽 먹으러 와야겠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어머니!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겠죠

마애사에 있는 모자상 입니다.

스님들께서 보시면 그저

공양하고 가라고 말씀을 전해오셔서

마침 점심때이기도 하고 공양을 하였습니다.

정말 단촐한 밥상이지만 나물 한가지 국 한그릇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요

장독에 있던 된장과, 간장을 담그기 위한

매주가 익어?가고 있네요~~~!

정말 신기한 것은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절에서 보는 견공들은

참 속세의 견공들과 다르다는 점

마애사에서 나오는 길

일주문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