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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구매에 앞서 따져보아야 할 것들! Volkswagen Passat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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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중적인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 그 중에서도 가장 정통 패밀리 세단을 지향하는 '파사트' 모델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중산층의 아이를 둔 아버지라면 좀 과장해서 99% 파사트를 탄다고 해서 '아버지의 차'라고 불린답니다. 비교하기엔 좀 거부감이 있지만 대한민국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패밀리카로써 또 아버지의 출퇴근용 자동차로써 정말 군더더기 없고 간결한 디자인이 파사트의 가장 큰 매력이 되겠습니다.

이전 모델 구형 파사트와 비교하면 정말 천지개벽을 한 디자인 입니다. 폭스바겐이 지나친 합리성에만 치우치지 않은 나름의 스타일로 무장하기 시작한 시점이죠. 다만 국내에 수입되는 파사트는 북미형 파사트이기 때문에 독일 현지의 파사트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우드 마감의 인테리어,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이 확장된 버전이 바로 북미형 파사트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가 있었죠. 수입차 특히 독일차에서는 드물게 골프백 4개가 실린다는 설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골프백 4개가 넉넉하게 실리지는 않고 잘 끼워맞추면 클럽백 4개가 들어가고 보스톤백까지는 절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저는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이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 때문에 파사트에 굉장히 호감이 있었지만 항상 일장일단은 있는 법이죠. IT와 관련한 자타가 공인하는 얼리어답터인 저에게 파사트의 인테리어, 센터페시아 개념은 너무나 동 떨어져 있었습니다. 최첨단의 호사를 누리고 싶은 얼리어답터에게는 아무리 양보를 해도 너무 적응이 안되는 타입이죠. 그리고 정말 분명히 있을 법한 스타트앤스탑시스템이 빠져 있다는 것도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미국적인 파사트에는 필요가 없는 옵션이었을까요? 


파사트 흰둥이 입니다. 파사트 색상 중에서는 한 때 '갑'을 차지하던 색상이었지만 요즘에는 굉장히 다양한 색상이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색상을 하던지 간에 파사트의 스타일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물론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디자인 완성도가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보다 뛰어나다는 것이죠. 40대중후반 이후의 연령대에서는 이 깔끔하고 정갈한 디자인에다 우드마감까지 정말 딱 맞는 궁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젊은 연령층에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아버지의 패밀리카로 이만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진 수입차는 없는 것 같아요.


현재 독일에서는 차세대 파사트가 출시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언제 수입될지 어떤 형태로 수입될지는 미지수지만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제발 왜건 모델이 들어왔으면 하는 것입니다. 왜건 매니아인 저는 신형 파사트 왜건 모델이 들어온다면 심각하게 구매를 검토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구형 파사트 왜건 모델이죠. 아 근데 스타일이 너무 꽝이라 이런 왜건은 저도 싫어요~~!


폭스바겐의 세단 3인방 입니다. 가장 스타일리시 하지만 전고가 낮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CC, 참 건조하게 생겼지만 가격과 연비로 무장한 제타, 독일의 완성도와 대륙의 크기를 가져온 파사트. 모두 탄탄한 차체와 주행성능, 놀라운 연비로 무장했지만 인테리어에 민감한 오너라면 조금 더 고민해야 하는 폭스바겐 자동차 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내의 폭스바겐 모델은 7세대 골프를 제외하면 모두 구형의 생산방식으로 제조되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골프 7세대는 MQB(폭스바겐의 차세대 모듈 생산방식)로 만들어져 부품 자체가 다른 모델과는 완전히 달라요. 설명 드리기는 너무 길어서 생략할게요. 참고로 신형 파사트는 정말 멋진 신형의 인테리어로 무장했더군요. 독일의 오리지널 파사트가 꼭 국내에 수입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폭스바겐 라인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더한 것이 바로 TSI엔진이 탑재된 가솔린 모델입니다. 이전에도 가솔린(MPI)모델이 있었지만 소수의 어르신들 빼고는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죠. 게다가 전체적으로 가격까지 다운되어서 신형 모델이 나오기 전에 굉장히 큰 혜택으로 구매가 가능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만약 디젤 엔진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가솔린의 정숙함을 원한다면 TSI 모델로 가셔도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대부분의 수입차는 전시차/일반재고 구분이 없습니다. 전시차라고 해서 할인이 더 많이 되는 경우는 통상적으로 없다는 말씀이지요. 평택항에 들어온 재고 물량중에 전시할 차를 전시장에 내려서 전시하는 것 입니다. 재고물량 중에 본인이 원하는 옵션이나 색상이 없는데 전시차가 딱 원하는 차량이라면 그냥 똑같은 가격에 구매하셔야 되는 겁니다. 물론 딜러에게 전시차니까 추가 서비스 좀 더 요구할 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딜러가 전시차라는 얘기를 안하고 나중에 전시되어 있던 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것이니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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