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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애플과 구글의 따끈따끈한 신제품 엿보기 -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 넥서스9, 넥서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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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의 양대 산맥 구글과 애플에서 따끈따끈한 신제품을 내 놓았습니다. 애플은 기존 iPad와 iPad mini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iPad Air2 / iPad mini3 가 새롭게 출시 되었고, 구글에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9인치 대화면 태블릿을 오랜만에 선보였네요. 또 넥서스5의 후속작인 넥서스6가 모토로라 라인에서 처음으로 등장 하였습니다. 아이패드 시리즈가 이전 제품에 비해서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에 반해, 구글의 레퍼런스 시리즈인 넥서스 제품들은 오랜만에 출시 되기도 했고 여러가지 새로운 특징들로 무장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oogle Nexus 9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품은 구글 넥서스9 입니다. 지금까지 구글이 삼성과 아수스를 통해 여러차례 시도했던 레퍼런스 태블릿 제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화면크기와 화면비율(4:3)을 채택하고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그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드는 제품 입니다. 주요 스펙을 살펴보면...

Size 153.68mm x 228.25mm x 7.95mm / Weight 425g (Wi-Fi), 436g (LTE) / Battery 6700 mAh

Display 8.9" IPS LCD, 4:3 aspect ratio, QXGA (2048x1536), Gorilla Glass 3, Double tap to wake 

CPU 64-bit NVIDIA Tegra K1 Dual Denver @ 2.3GHz / GPU 192-core Kepler GPU / Memory 2GB RAM 

Camera 8MP Rear camera, f/2.4 aperture, Auto-focus, LED flash, 1.6MP Front camera, f/2.4 aperture 

스펙상 정확한 디스플레이 크기는 8.9인치 이며, 화면 비율이 4:3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넥서스7과 기존 넥서스 태블릿과 가장 큰 차이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면 비율이 시사하는 점은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주로 세로로 세워놓고 쓰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세로 화면에서 적정한 크기의 컨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세로로 긴 태블릿에서는 영상이 아주 작게 화면 위쪽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죠.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16:9 비율의 태블릿에서는 16:9 크기의 컨텐츠가 매우 작게 보입니다. 그런데 4:3 비율의 태블릿에서는 세로 상태에서도 16:9 크기의 컨텐츠를 태블릿 화면 거의 절반 정도로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편리함은 4:3 화면으로 만들어진 LG모바일의 옵티머스뷰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엔 모바일기기의 카메라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화소를 크게 늘리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도 어차피 똑딱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단지 항상 지니고 다니는 휴대성과 편리함 때문에 폰카를 자주 사용해 왔지만 다시 카메라 그 자체로 돌아왔지요. 모바일기기의 마이크로 이미지센서로는 도저히 DSLR 크롭바디 정도의 이미지도 구현해 내기 어렵습니다.

넥서스9 전반적으로 매우 기대감이 큰 제품이고 많은 태블릿 수요자 들에게 구매 의욕을 불러 일으킬만 합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띄는 군요. 램이 2기가라는 점인데 과연 지금 시기에 출시되는 모바일기기가 2기가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다만 불필요한 앱이 없고 전반적인 시스템 환경이 깔끔한 레퍼런스 기기라는 점에서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해 볼만한 부분 입니다.

디스플레이 스펙 부분에 'Double tap to wake'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네요. LG G시리즈에서 선보인 기능으로 화면을 '톡톡' 두드리는 것 만으로 화면이 켜지는 기능입니다. 현재 G3를 사용하면서 저에게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능처럼 되어버린 정말 편리한 기능이죠. 저는 G3에서 체득한 습관 때문에 다른 기기들도 화면을 '톡톡' 두드리는 버릇이 있는데 화면이 안켜지면 정말 불편합니다. ㅋ


Apple iPad Air 2

디스플레이 9.7형(대각선) LED 백라이트 Multi-Touch 디스플레이(IPS 기술), 2048 x 1536 해상도(264ppi)

크기 240mm x169.5mm 6.1mm /  64비트 아키텍처 A8X 칩, M8 모션 보조 프로세서 / Ram 2GB

아이패드에어2는 아이패드에어와 외형적으로나 성능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애플 기기들은 디자인의 변화는 거의 없이 하드웨어 성능 향상에 따라 업그레이드 되는 형태니까요. 

디스플레이는 8.9인치의 넥서스9과 9.7인치의 아이패드가 2048 x 1536으로 같으니까 오히려 넥서스9이 픽셀 밀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2 램(Ram)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따로 조사해 보았습니다. 아이패드에어2는 2GB, 아이패드미니3는 1GB 입니다.


Apple iPad mini 3

애플의 구형 모델과 최신 아이패드의 상세한 스펙 비교는 이 곳에 굉장히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www.apple.com/kr/ipad/compare  아이패드미니도 마찬가지 입니다.^^


Google Nexus 6

넥서스9과 동시에 출시된 넥서스6 최근의 대화면 흐름에 맞추어 6인치 급으로 커진 스크린과 얇은 베젤로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의 제조사가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로 바뀐게 되겠죠. 그러면서 디스플레이가 모토로라에서 주로 채택했던 아몰레드로 변경 되었습니다. 삼성에서 LG 다시 모토로라로... 디스플레이이도 OLED - IPS LCD - OLED 이렇게 제조사에 따라 흐름이 바뀌게 된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미완의 기술인 OLED 디스플레이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그에 반해 LCD 패널은 완벽에 가까운 기술 완성도 때문에 그래픽을 구현해 내는 성능이 아몰레드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OLED 기술이 발전하겠지만 디스플레이 고유의 특성상 LCD와 같은 자연스러움을 구현해 낼 수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OS Android™ 5.0, ® / Screen 5.96” 2560x1440 QHD AMOLED display (493 ppi), 16:9 aspect ratio

Camera 13MP with optical image stabilization, Dual LED ring flash, f/2.0 aperture, Front Camera 2MP

Size 82.98mm x 159.26mm x 10.06mm / Weight 184g / Battery 3220mAh

CPU Quad core Krait 450 CPU 2.7GHz (Qualcomm Snapdragon 805 SOC) / GPU Adreno 420

요즘 단통법 때문에 공기계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구글 레퍼런스 기계가 왜 이렇게 비싸게 나온 것일까요? 뭐 구글은 국내시장과 무관하게 최초 가격정책을 정했겠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항상 가성비가 뛰어난 레퍼런스폰으로 인식되어 왔고 단통법 이전에도 공기계 구매가 비교적 높았던 넥서스 시리즈가 32G 기준 649달러로 나온 것은 가장 아쉬운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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