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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d xdrive 출고 차선이탈경보 등 블랙박스 ADAS 기능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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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차량의 타이어 교체 시기가 왔기에 나름 열심히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교체를 진행한 것이 불과 한달 보름이 지난 듯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바뀌어 있는 것은 타이어가 아닌 자동차! 구매 상담을 하던 중 딜러분이 얘기해 주시더군요. 타이어 교체하고 전시장 방문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고.... 저도 그런 케이스의 전형적인 구매자가 되었습니다. 타이어 알아보다가 그 관심이 자동차에까지 이어지고 타이어 교체만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던 주행 질감을 결국은 대차를 통해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후보 차종들 중에서 어쩌면 참 대중적인 수입차 브랜드의 대중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BMW 320d 를 선택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저에겐 의외의 결과입니다. 국내에서는 철저히 외면 받는 왜건형을 선호하는 남다른 취향 때문에 각 브랜드 별로 극히 제한된 모델 밖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구매에 아주 근접한 모델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취향 보다는 안정을 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개성은 약간의 사치를 부려 엑드(xdrive)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렇다고 m패키지 처럼 표정이 달라지는 개성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국산차 만큼 많이 굴러 다니는 BMW가 싫었던 적도 있었지만 320d는 알아갈 수록 동일 세그먼트의 대표주자, 교과서 같은 모델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이 첫 수입차이기에 동일 가격대의 대형 국산차를 고려해 볼 수도 있었으나, 물컹한 승차감 보다는 단단한 코너링을 주된 가치로 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산차는 처음부터 제외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국산차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 추구하는 가치가 서로 다를 뿐입니다. 


제목처럼 여기서 다루려고 했던 주제는 320d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본론으로 들어가면, 출고 시기에 딜러 서비스 품목인 블랙박스에 자체 ADAS 기능이 있었습니다. 한 동안 자동차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요즘에 블랙박스가 이렇게 나오는지도 몰랐습니다.


마침 320d 의 옵션 사항이 그렇게 호화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빠져있던 기능이기도 합니다. 물론 비 주류 브랜드의 동일 가격대 모델에는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길면 수개월 짧으면 몇주 정도 신경쓸 것 같은 ADAS 기능이지만 구매 초기니까 이런저런 관심이 많고 블박이든 무엇이든 있는 기능은 다 작동되도록 해보는 것이 직성이 풀립니다. 320d의 아이드라이브는 이미 이틀만에 마스터를 하고 커넥티드드라이브 등등 모든 세팅을 마친 상태입니다. 차 안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목적지를 집이나 사무실에서 미리 검색하고 자동차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건드려 본 것이 블랙박스의 ADAS 기능!


위 사진은 완벽히 세팅을 마친 상태입니다. 블랙박스 모델은 뷰게라 VG-800V 차선이탈경보, 앞차출발알림, 전방추돌경보를 지원합니다. 역시나 처음 차를 받은 상태로 기능을 체크해 보니 뭐 잘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참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이런 것 하나 잘 설명해주고 세팅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해도 가는 것이 딜러든 장착점이든 본인 차는 아니니까! 내 차는 내가 챙겨야 합니다.


왜 ADAS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지 네이버도 다음도 구글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꾸준한 자체 연구와 탐색을 통해 알아낸 결론은 단순 각도 문제! 이런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블랙박스는 대충 화면만 잘 찍히게 장착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에 찍히는 이미지를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분석하여 기능을 하는 특성상 카메라의 각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처음 장착된 각도가 너무 하늘을 보고 있어서 차선이탈 가이드가 도로의 차선과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왜 각도를 내리지 않았나 생각해 보면 각도를 내리게 되면 차량의 본네트가 불필요하게 화면에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사실 카메라가 하늘을 보고 있을 때 들어오는 하늘, 구름 이런 것이 더 불필요한 요소인데도 각도를 내려볼 생각이 잘 들지는 않습니다. 언듯 보기에는 수평으로 잘 장착된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괜히 건드리지 말자는 인식이 팽배하게 되는 것이죠. 장착점에서는 이런 각도에 대한 문제를 몰랐던 것일까요? 


블랙박스의 ADAS 기능이 잘 작동하게 하려면 설계상의 카메라 각도를 잘 세팅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내 차가 차선을 이탈할 경우 '삐~' 앞차가 출발할 경우 '딩동~' 이런 식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게 됩니다. 그리고 옵션 별매품인 GPS를 장착하면 전방추돌경보가 추가로 지원되고, 차량 이동 경로 등 여러가지 정보가 함께 저장됩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운전자만 알고 있을 때 가장 좋은 것이겠죠. 운행하는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수시로 포맷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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