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야구단의 연고지가 되면서 좀 더 알려지긴 했지만 창원은 인구 백만의 경남권 제1의 도시입니다. 정치적인 논리로 마산과 진해가 창원에 편입되면서 통합창원이 탄생하게 되었으나 의창구와 성산구로 이루어지는 지역이 진짜 창원입니다. NC다이노스가 창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야구를 하고 있지만 사실 창원은 야구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마산 지역이 고교야구나 마산야구장 등 어느정도 야구의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창원은 LG전자 인구가 많고 LG세이커스 연고지로서 농구가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GDP가 상당히 높은 결과 프로스포츠에 대한 인기도 높은데 프로축구 경남FC의 연고지이며, 창원축구센터는 영남권 유일의 국립 축구센터 이기도 합니다. 야구는 선진국 스포츠이기는 하나 시설 인프라가 열악하고 관중 문화가 너무 저급해서 진성 창원 사람들에게는 외면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창원은 창원공단의 영향으로 외부 인구의 유입이 많은데 사람들의 수준도 높고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창원과 마산, 진해는 지속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왔던 것이죠. 스크린골프장 얘기를 하려다가 왜 여기까지 얘기가 나왔는지 갑자기 혼란스럽습니다. 아직도 저 깊은 곳에서 관련성을 끌어내려하고 있지만 한 마디로 축약하기가 참 힘드네요. 어쨋든 창원은 한강 이남의 강남? 분당?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규모나 시설면에서 더 크고 화려한 바로셀로나 골프연습장이 있긴 하지만 만날 같은 곳만 가다보니 지겨워 다른 시설을 검색해 보았죠. 찾아낸 곳은 it스크린골프!
이렇게 스크린 실내연습장도 있고 타석도 사진에 보이는 만큼 뒷쪽으로 더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화려하거나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깔금하고 준수한 수준입니다.
약간 실망스러운 룸인테리어... 그렇다면 바로셀로나로 가십시요. 그런데 정말 it스크린을 떠날 수 없는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쪽에서 대 공개!
모두 비전인데 리얼이 딱 두개의 방이 있습니다. 비전이 다 차버린 관계로 오늘은 리얼~!
가끔씩은 리얼도 훌륭합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스크린 자체는 똑 같잖아요.
요즘엔 이렇게 실내 스크린에도 자체 그늘집이 있습니다. 바로셀로나에 갔을 때 정말 놀랐었죠. 거긴 정말 식당처럼... 근데 맛이 별로였다는 것!
아 먹다가 찍어서 너무 민망하네요. 부랴부랴 찍어야지 생가하고 한 컷 남기느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김치찌개 추천해주셔서 주문했는데 와~ 일반 음식점 보다 더 맛나더라는... 바로셀로나보다 '밥'이 너무 맛있습니다. 골프와 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시려면 it스크린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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