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첫번째 이유는 당연히 '예뻐서'가 될 것이다. 얼굴이 먼저냐 몸매가 먼저냐 성격이 먼저냐 이런 질문들을 많이 주고 받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쁨'은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이성 선택의 '키(Key)'라고 할 수 있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이뻐야 한다. 그것이 '사귐'이나 더 나아가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로 나아가기 전까지는 무조건 이쁜 것이 상대 이성에게는 최고의 매력이 된다. 많은 사회적 현상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외모를 꾸미고 화장하고 값비싼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심지어 심각한 고통이 수반되는 성형이 대유행을 하는 것은 그 '이쁨'이란 것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흔히 그다지 이쁘지 않은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로 그 사람에게 어떤 '매력'이 있어서라고 애둘러 얘기하곤 하지만 사실 그 매력있는 사람은 예쁜 사람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마녀사냥에 출연중인 칼럼니스트 '곽정은'씨가 이쁘지는 않고 매력만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곽정은씨는 매우 이뻐서 매력있는 여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매력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생각해보는 것 같다. 그래서 얼굴도 작지도 갸름하지도 않고 이목구비가 잘 형성된 것도 아닌데 그래서 이쁜 것은 아닌데 분명히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 이유를 다른 명목으로 채우려고 한다. '그래 탑 칼럼니스트로서 전문적인 일을하고 있으며 코스모폴리탄이라는 대담한 잡지에서 19금 연애상담도 해주는 진보적인 여성이라서 매력은 있다고' 하지만 그녀가 진짜 매력있는 이유는 성형을 했거나 말거나 그냥 '예뻐서'다. 우리의 눈은 컴퓨터 처럼 눈/코/입의 위치, 크기, 생김새 이런 것들을 수치적으로 따지는 기계가 아니다. 사물이나 상대방을 바라볼 때 뇌가 형상화해서 만들어 내는 '이쁨'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매우 짧은 시간에 이쁘다는 것을 결정해 버린다.
곽정은씨의 매력은 다른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마녀사냥을 처음 시청했을 때 1부가 끝나고 2부로 자리를 이동했을 때, 그리고 곽정은씨를 소개하는 '찰나' 그녀는 '이쁜'사람의 범주에 들어가 버렸다. 사실 그녀의 코가 어떻게 생겼고, 눈은 어떤지, 광대뼈와 턱선은 어떤지 유심히 생각하는 것은 그 찰나가 아니고 이미 그녀를 '이쁘다'고 판정 내린 이후에 시작된다. 그 이후의 생각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렇게 생겨야 '이쁜'사람이라고 인정하는 매우 데이터화 되고 학습된 사고를 하는 것이지 그녀를 이쁘다고 생각하는 진짜 자신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마녀사냥에서 곽정은씨 옆에는 많은 여성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하지만 곽정은씨 처럼 이쁜 연예인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데이터적으로 이쁜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우리 뇌가 판단하고 결정하는 아주 감성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이쁨'으로 말하자면 곽정은씨는 정말 예뻐서 매력적인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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