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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돔구장 - 체이스필드(Chase Field)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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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필드는 애리조나주 포에닉스 중심가에 위치한 야구장이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998년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팀으로 창단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첫번째 게임에 맞춰 개장하였습니다. 체이스필드는 미국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이 이기도 합니다. 당시 개폐식 돔구장은 캐나다의 스카이돔(현재는 로저스센터)과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현재는 개폐되지 않음)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로저스센터가 개폐식임에도 불구하고 인조잔디를 사용했기 때문에 체이스필드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천연잔디가 깔린 개폐식 돔구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돔구장 - AT&T Stadium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 홈구장 : http://sailingdh.tistory.com/215


경기장 건설 비용은 1995년 당초 279백만달러 추정되었으나, 치솟는 철강값과 기타 자재비 상승 등으로 최종 364백만달러(약 3640억원 1000원/달러)가 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야구장 거래의 일환으로 253백만달러 정도의 건설 비용을 부담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건설 비용과 1998년 메이저리그에 동시에 합류한 템파베이 데블 레이스(현재는 템파베이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최초 5년 동안 메이저리그의 수익을 배분받지 못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백스의 재정상황은 매우 악화되었습니다.


체이스필드는 우리나라 김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활약했던 무대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김병현이 월드시리즈 4, 5차전에서 비극적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었죠. 뉴욕양키스와 7차전까지 가는 승부끝에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애리조나는 창단 4년만인 2011년 메이저리그 창단 최단기간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BK 또는 핵잠수함이라 불리며 체이스필드의 타자들을 압도하던 김병현 선수의 모습이 그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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