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 경기장 Cheongdo Bullfighting Stadium, South Korea

부산-대구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습니다.

소싸움장이라고 하기엔 웅장한 시설을 뽐내는 곳

청도 소싸움경기장에 가보았습니다.

↑진입로 부터 굉장히 큰 시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부 광장과 상업시설 까지 상상이상으로 컸습니다.

지하발매소가 보이네요

따로 입장권은 없으며 경마처럼 배팅을 할 수 있습니다.

↑와우와우와우 소싸움경기장 돔구장 입니다.

자연환기식 이라서 실내가 덥긴하지만

맞은편에 따로 냉방시설이 마련된 관람공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소싸움을 가까이서 보고싶다면 일반 관람석에서!

↑'우권' 소싸움이니까 당연히 '우권'이겠죠

경마장의 '마권'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경마와 다른 점은 단지 소 두마리가 싸우는 경기다보니

경우의 수가 적다는 것, 그래서 배팅종류가 다양하지가 않네요.

처음에는 승리소만 맞추는 '단승' 게임을 하다가

두번째는 승리소와 승부가 나는 시간까지 맞추는 '시단승'을 하였죠

총 30분의 경기시간 중 5분 이내가 1라운드, 10분 이내가 2라운드

이런식으로 경기시간을 맞추는 것입니다.

물론 승리하는 소까지 맞추어야 해당되는 것이죠.

↑넘흐 더워서 냉방되는 관람석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가 소싸움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야구장, 축구장 다 가봤지만

집중력이 가장 높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오자고 계속 얘기하더군요

소싸움! 경마가 좀 더 스펙타클한 장면 연출은 있지만

승부자체는 소싸움이 훨씬 재밌더군요

소가 막 굴러다니고 엄청납니다.

자전거가 달리는 경륜보다는 말할 것도 없구요

경마나 경륜장 보다 도박 분위기는 덜하고

아이들과 가기에 매우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