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과 다이내믹
완벽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The Jetta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
폭스바겐 그룹 총괄 디자이너
세단형 자동차는 가장 기본적인 차량 형태입니다.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보여주려고 한 것은 무엇입니까?
엔진 후드, 탑승 공간, 트렁크, 세 부분으로 구성된 세단형 자동차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아주 오래된, 그리고 많은 변화를 겪은 자동차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를 설명하는 일반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네 개 내지는 다섯 개의 시트, 큰 트렁크, 분리된 실내공간, 많은 사람들이 미학적인 이유뿐 아니라 고유의 기품과 균형이 돋보이기 때문에 이 구조를 좋아합니다. 따라서 세단 형태의 고급 승용차가 계속 제작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고전적이고 기품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 새로운 제타를 선보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뉴 제타같은 스타일리시한 세단을 타고 싶습니다.
세단형 자동차를 디자인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좋은 질문입니다. 이 등급의 차들은 거의 대부분 기존 모델의 파생형 또는 후속 모델입니다. 하지만 뉴 제타는 후속 모델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입니다. 차체의 어느 한 부분도 다른 모델을 차용한 부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뉴 제타의 성공을 확신 합니다. 폭스바겐은 길어진 엔진 후드와 짧아진 트렁크 리드, 윈도우 면과 차체 바디, 앞유리 및 뒷유리의 위치와 기울기 그리고 휠의 크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디자인에서 이러한 요소들의 비율이 결정되면 전체 작업의 절반은 끝난 것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무엇입니까?
기본 비율이 정해졌다면 선과 면,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적용해 근본적인 스타일 요소를 만들어내는 미학적인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프론트의 수평 구조,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분명하게 구성된 표면, 정확한 선, 품격 있는 우아함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폭스바겐은 늘 간결하고, 매력적이며, 견고함과 다이내믹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자동차가 되어야 합니다. 간결함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솔직히 스포츠카를 디자인 하는 일이 훨씬 쉽습니다.
뉴 제타만의 캐릭터는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뉴 제타의 캐릭터는 몇가지 디자인 요소만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하게 표현되는 차량 전체 모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뉴 제타는 도로 위에 가만히 멈춰있는 차가 아니라 동적 이고 생명력 있는 자동차입니다.
뉴 제타는 어떤 디자인 언어로 표현된 것입니까? 이탈리아 억양의 독일 디자인 언어인가요?
1970년대 까지만 해도 각기 개성 있는 저명한 디자인 학교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독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디자인이 분명하게 구분되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이제는 이런 특성들이 퇴색되었으며 디자인은 세계화되고 언어는 섞여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기본 컨셉은 이전의 개성있는 학교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특히 세단은 독일 디자인의 전문 분야입니다. 저는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미학과 감동을 저만의 방식과 형태와 선으로 해석하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이탈리아인들은 형상을 다루는 고유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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