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겁쟁이다. 함익병 원장님은 그저 인기를 누릴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하지 않았다. 독재자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기 어려운 시대에 솔직한 표현을 하셨다. 나도 동감한다. 그 어떤 지도자가 독재자가 되더라도 리더는 리더 다워야 한다. 약하고 나약한 지도자는 필요없다. 지도자가 나약하면 나라도 나약하고 약해져서 강한 나라도 힘을 잃어버린다. 지도자가 힘이 있으면 힘이 없는 나라도 힘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나는 독재자라고 불리던 그 분과 동시대를 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공감한다. 시대적 사명은 누구에게나 어떤 리더에게나 주어진다. 그 것을 회피하고 도망가는 지도자는 이미 지도자가 되지 못했다. 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시대적 사명을 따르고 충실히 이행하는 자다. 그 시대에는 독재자라고 불릴 수 밖에 없었다. 분명히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우주의 존재 속에서 우리 하나 하나는 아주 작은 미물에 불과하다. 과연 그 미물들에게 독재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지구가 하나의 큰 유기체라면 그 지구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어떤 부위는 소멸하고 어떤 곳을 솟아난다. 한 생명 한 생명이 소중하지만 우리는 완전히 우주라는 가장 큰 어쩌면 가장 작은... 그리고 대자연 속에서 움직이는 하나의 유기체다. 누가 누구를 독재할 수는 없다. 그저 자연의 섭리다. 비판할 이유가 없다. 한 아버지의 독재를 독재라고 할 수 있는가? 그 것은 아버지와 다른 가족 구성원 간에 일어나는 자연의 섭리다. 그게 아닌 것도 또 다른 자연의 섭리다.
매일경제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서 “독재가 왜 잘못됐나” 발언 논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됐나.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이 바로 1인 독재”라며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던 아들을 투표하게 못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함 원장은 특히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라며 다소 보수적인 생각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함 원장은 또, 같은 의사 출신 정치인 안철수 의원에 관해서는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다 의사면허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함익병 왜 이러지?”, “함익병 좀 뜨는 것 같더니 완전 비호감이다”, “함익병도 이제 본색을 드러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슈팀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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