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특히 20대는 모두 좌성향이어야 하고 시위하고 운동해야 하고 정부 여당에 반대해야 하며 보수는 안되고 진보해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젊을 때 진보 안하고 언제하니?' 이런식... 그래서 젊은이들은 참으로 많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희생되어 왔다. 그것이 국가와 우리 사회를 위하는 참된 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어긋난 투쟁 정신이 그대로 이어져 헌법에도 없는 법을 만들라고 시위한다. 이제는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방식의 문제점을 알아가고, 그런 틀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묵묵히 소신을 지켜왔던 젊은 보수들은 막무가내 진보를 위해 더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진보와 보수 모두 사회를 구성하는 정당한 가치를 지닌 진영이며 서로 견제하고 경쟁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게 보면 잘못된 상대 진영의 행동을 보고 침묵하는 것도 올바른 신념이라고 할 수는 없다. 광화문광장은 진정 누구의 광장인가? 틈만나면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진보 인사들의 단식 농성장인가... 시민들이 평화롭고 여유롭게 나들이를 나올 수 있는 시민들의 공간이어야 하는가...
도시락나들이는 이 시위인듯 시위아닌 시위같은 행사로 보수가 진보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진정성 있고 건전하게 담고있다. 세월호 특별법에서 이미 일반인 유가족들이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 반대를 하며 무리하고 비헌법적인 요구를 하는 단체가 과연 국민들에게 용인될 수 있는 정당한 시위자인가... 나는 젊은 보수들의 이러한 위트있는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낸다. 과연 노란색의 사람들은 왜 단식을 해야하는가? 그래 꼭 하고싶다면 밥 잘 먹으면서 건전하게 했으면 좋겠다. 아프리카에는 먹고 싶어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는 수백만의 아이들이 있으니까...
그래 이렇게 차분히 도시락 먹는 것이 안먹는 것 보다는 보기 좋다. 너무 왜곡해서 행사를 치른 일부 참여자들도 반성 해야함은 물론이다.
출동한 경찰들도 할 일이 없다. 시민들이 시민들의 공간에서 도시락 먹는다는데 먹지마라고 할 순 없으니까. 비정상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일이 존중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는 일이 비판 받을 수 있는지? 광화문 광장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공간이다. 왜 굳이 여기와서 음식을 먹냐고? 그럼 집에서 단식하지 왜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하십니까.
일반인 유가족들이 합의할 수 있는데 왜 합의할 수 없습니까? 가족이 떠난 아픔은 어떤 고통보다 크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으세요. 그리고 고인들이 하늘에서 편안하고 평화롭게 부모님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떠나간 이들을 위하는 것 아닌가요? 밥도 잘 드시고 절대적으로 지지를 받을만 한 행동과 요구를 하세요.
고통을 이용한 요구를 하지마세요. 그것은 우리 건전한 젊은 보수들도 이제 무엇인지 잘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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