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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여행] 2013년 WBC(World Baseball Classi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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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기대만 높았고

보잘것 없었던 WBC의 추억

그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보았습니다.

WBC 공식응원단에 참가하게 되어

들뜬 마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성

새벽부터 공항에 도착하여

현대카드 에어라운지를 이용

결전의 순간을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출발하기 전!!!

한국이 1차전 네덜란드에 전에서 

대패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김빠지는 순간이었죠!

그래도 의지 충만하게 대만으로 ㄱㄱ


도착한 곳은 타이페이 도원공항 입니다.

곧바로 전용버스를 탑승하고

타이중국제경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차전 네덜란드에 패한뒤

무조건 이겨야 하는 호주전이

첫번째 참관 경기였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원정경기로 치루는 경기여서

응원단도 3루쪽으로 좌석을 배정받았습니다.


경기장은 문학경기장과 비슷한 규모와 형상이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문학 >>> 타이중 >> 사직

대만 자국경기가 아니라

관중석은 당연히 많이 비었습니다.


이번 응원단에 같이 동참한 일행

한국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사진을 잘 찍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호주전은 6:0으로 가볍게 승리

문제는 네덜란드도 호주를 4:1로 이겨서

한국이 대만을 크게 이기지 않으면 탈락하는 상황


다음날 경기 상황은 잠시 뒤로 미루고

일월담(해달호수)이라는 관광지로 이동

유람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동행하는 아가씨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언의 욕을 날리네요!

오늘 대만전은 꼭 이기고 싶습니다.


중국 전통방식의 고기잡는 어구 입니다.


경기장이 있는 타이중시

가장 '핫'한 동네에서

시내관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내에 있는 백화점에 갔는데

장난감 코너에 이런게 있더군요

쿠션 같긴한데 모양이 참 특이합니다.

어떤 형상을 한건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옆에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이게 무었인지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결정적인 대만전 입니다.

여기서 지거나 비기거나 작게 이기면 탈락입니다.

매우 크게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합니다.


대만은 전통적으로 한국을 매우 싫어합니다.

지금은 그 정도가 많이 약해졌지만

이렇게 한국타도를 외치네요.

1992년 중국과의 수교로

대만과 국교를 단절한 것이 가장 큰 사건 입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일본에 갈 필요도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대만에 3:2로 이기긴 했지만

탈락했습니다.


쓸쓸히 아주 쓸쓸히

출국장을 통해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것이 시초가 되어

올해 프로야구는 여러가지 이유가 더해

흥행저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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