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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dium

캐나다 20세이하 청소년월드컵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Montreal Olympic Sta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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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

(Montreal Olympic Stadium)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까지 가는 버스티켓과

미국과의 예선1차전 입장티켓

한국에서 캐나다 교민회에 전화해서 구한 티켓

 


전세버스 도착

토론토 교민과 합동응원을 떠났다.

미국에서도 교민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

94년 미국월드컵 이후 아메리카대륙에서 최대의 한민족 이동

 


몬트리올까지는 7시간 반이 걸린다.

버스기사가 늦게 도착해서 경기시간에 맞춰가기가 빠듯한데

그래도 절대 규정속도로 간다.

특이한 건 버스 기사가 두 명이다. 번갈아 가며 운전

 


출발할 때 날씨는 최고 였는데

중간에 폭풍우를 만났다.

 


경기를 보는 몇 시간 보다 차에서 보낼 시간이 많았지만

이렇게 변화 무쌍한 날씨와 끝없이 뻗은 도로를 차분히

달리는 것도 왠지 지루하지 않은

내가 캐나다에서 보낸 많은 시간과 장면 중에

의미있는 한 순간으로 남아있다.

 


결국 경기시작 시간을 지나서 도착했다.

그래도 다들 이정도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듯

 


먼저 오신 교민들이 경기장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와 인접한 미국과 하는 경기였지만

미국 응원단보다 붉은악마가 더 많음

캐나다에서 오신 분들도 있지만

미국에서 날라오신 분들도 많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대~한민국을 외친다.

 


"신영록"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 날 경기는 한국 축구사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경기장에 온 외국팬들을 사로잡은 경기였다.

외국사람들이 한국 사람만 보면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비록 미국과 비기는 바람에 16강 진출은 못했지만

 


교민들 대단하다.

 


원래는 몬트리올 올림픽주경기장으로 지붕이 개방 형태였지만

외부에 만든 기둥에서 케이블로 지지하는 지붕을 만들어 나름 돔구장이 되었다.

 


현지의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 내에서는 관심이 덜한 대회였다.

아마 2007년에 캐나다에서 열린 청소년월드컵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교민들이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는데

 


어르신들도 참 많이 오셨다.

애국심은 해외에서 더 높다는 말을 실감

 


우리나라 붉은 유니폼의 색감이 정말 잘 나왔다.

 


이 날 한국전에 앞서 브라질과 폴란드의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브라질 팬인듯 한데 어리지만 미모가 장난 아님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고 비록 비겼지만

미국에서 날라온 교민도 후회없을 경기였다.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멋진 경기와 올림픽의 역사가 담긴 몬트리올 올림픽 주경기장에서의 추억은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던 월드컵의 추억과는 또다른

나만의 기억이다.

 

by Nikon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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