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dium

세계 최고의 경마장 우드바인 레이스트렉(Woodbine Racetrack)

반응형



[경마장]우드바인 레이스트렉

(Woodbine Racetrack)


마는 더할나위 없는 선진국형 스포츠이고

관람과 베팅이 적절히 조화되어 절묘한 감흥이 있다.

너무 승률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멋진 레이스도 감상하고

가끔은 행운도 챙길 수 있는 곳

토론토와 부산의 경마장 비교 



[토론토] 경마장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구글어스를 동원해서 찾아낸 토론토 소재 '우드바인 레이스트렉'

북미지역에서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곳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찾아 갔는데

멋진 경기장 시설에 대만족

주변 조경도 잘되어 있고

이 장소에서 모두 기념촬영

 


[부산경남] 정확한 명칭이 부산경남 경마공원이고

부산과 경남의 지리적 경계에 위치해 있다.

최신식 시설에 전형적인 통유리 공법

요즘 들어 느끼해 지기 시작하는 건물 외형이다.

이런식의 대표적인 건물이 서울역과 부산역 등

그래도 실내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토론토] 실내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사행성을 조장하기 위한 효과인지

조명이 어둡고 카지노 같은 분위기

베팅 방법이 약간 달라서 

'Players Services'라고 써 있는 저 곳에서 물어봤는데 

대단히 열정적으로 서비스해 주었다.

잘 가르쳐 주면 다 돈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굳이 설명을 들을 필요는 없었다.

더 혼란만 생기고 나중에 자체 터득

 


[부산경남] 경마가 있는 날에는 입장권을 사야하는 데 별로 부담은 없다. 단돈 1000원

경마장이라고 모르고 온 것도 아닌데 조형물은 약간 흉물스러움 



[부산경남] 2월이라 나무도 앙상하고 트렉도 그냥 흙 바닥이라 황량한 느낌도 좀 든다.

 


[토론토] 같이 동행한 사람들

우리가 경마장으로 가는 버스에서 한 노인이 정말 우리를 걱정하는 말을 계속했다.

유학 온 학생들이 경마장에 간다고 하니 더군다나 카지노도 같이 있는 곳이니

 


[토론토] 재미있는 풍경이 되었다. 무심코 찍은 사진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두 곳의 경마장은 공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부산경남] 김해공항은 민간 시설이 아니다. 타워 컨트롤도 공군이 담당한다.

경마장 두 곳에서 이렇게 다 비행기를 찍을 수 있었다.

공항, 경마장 모두 대규모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

도시 외곽에 위치해야 되는 점 때문인 듯

 


[토론토] 우드바인 레이스트렉은 세 종류의 트렉으로 나뉜다. 

잔디 트렉, 샌드트렉, 그리고 최신식 폴리우레탄 트렉

가장 바깥 쪽이 잔디, 자세히 보면 안 쪽으로 트렉이 두개가 더 있다.

그래서 정말 전천후 트렉이라고 할 수 있다.

 


[토론토] 날씨가 오락가락 하더니 레이스가 시작할 때가 다 되서는 번개가 내리쳤다.

비도 오고 경기를 하는가 걱정했는데

레이스는 빗속을 뚫고 나갔다.

 


[토론토] 우리나라의 경마장이나 경륜장에서는 공통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운이 감돈다.

사람들이 분주해 지고 웅성웅성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대단한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여기서는 경기는 하던지 말던지 느긋하고 조용하다.

 


[토론토] 경마정보 책자를 공짜로 하나 얻었다. 서비스카운터에서 받은 것

원래 공짜로 주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사야되는 것

 


[부산경남] 마지막 경기에서 나는 9번과 1번에 연승식 베팅을 했다.

노란색 번호표를 보면 내가 한 건 올리게 되는지 알 수 있다.

1번이 3위에서 극적으로 추월을하고

내가 받은 배당률은 22.2배 였다. 

 

[토론토] 트레일러 한 대가 말의 출발 장치를 끌고와서 저렇게 위치 시킨다. 완전 있어 보임

가장 경마장에 어울리는 장면이다.

 


[부산경남] 기웃기웃 해가 넘어가고 마지막 경기도 끝나간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 이지만 낮 경기는 저무는 분위기라 분위기가 반감된다.

다음에는 야간 레이스를 한번쯤 봐야겠다는 생각이

 


[토론토] 일단 트렉이 푸른색으로 받쳐 주니깐 말도 선수도 색감이 확 살아난다.

트렉에 잔디는 정말 중요한 요소다.

축구나 야구를 흙바닥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아마추어 같이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

 


[토론토] 반갑게 사진이 취미이신 분들을 만나서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 좀 하고 조언도 좀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스포츠 사진에 걸 맞는 렌즈 갖춰 오신 중상급 이상 분들이다. 연륜도 좀 있고

추정컨데, 니콘바디의 인도계 이민자는 성격 좋고 친절함

캐논바디의 프랑스계 캐나디언은 까칠하지만 명언을 남김

 

청소년월드컵 축구, 토론토블루제이스 야구, 우드바인레이스트렉 경마까지

캐나다에서 본 스포츠는 스포츠이면서 공연이었고, 여유 그 자체였다. 

 

by Nikon Reality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