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보면서
현대자동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형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쳐 2.0 이라는
발전된 디자인 타이틀을 달고 나왔죠
과연 신형 제네시스에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그 보다 발전된 단계의 2.0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현대자동차 디자인 언어
플루이딕 스컬프처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에 아이덴티티와 날개를 달아준
고마운 선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초창기 조금 어색한 디자인에
많은 사람들이 난색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신차종을 발표하면서 너무 잘
발전시켰고 가다듬어서 이제는 완성 단계에
왔다고 생각을 했었더랬죠.... 그런데...
가장 기대가 컸던 신형 제네시스가 따단~~하고
나타나면서 플루이딕? 어디로 가셨소... 이렇게 되어버림
그런 의미에서 지금껏 나온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결정체 i40 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됩니다.
기본 모델이 왜건인 차종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차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왜건이면서 왜건을 무색하게 만드는 디자인
BMW 5시리즈 왜건보다 빼어난 일체감
BMW GT 보다는 작지만 넓은 적재공간
이런 차를 보는 순간 구매의욕이 당기지 않는다면
아직 왜건의 마인드를 갖추지 못한
매우 국내적인 정서의 차량 선택 기준만을 가진 사람
헥사고날 프런트 그릴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는 전면부
헥사고날은 정말이지 현대차의
더 없이 멋진 선택이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신형 산타페까지 매우 멋지게 장식했죠
매우 좋은 옵션을 가진 i40 입니다.
참 말도 많은 신형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 보다 얼마나 확실히
독창적이고 현대차적인 디자인 입니까
물론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벤치마킹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전조등 스위치를 이런식으로
배치하는 것 등이죠
BMW의 기어 레버 보다는 멋진감이 떨어지지만
신형 제네시스를 보아도 뭐 그저그런
아직 최첨단 이미지를 내기는 부족함이 많은
국산차 입니다.
전화기버튼, 음성버튼, 디스플레이, 트립
크루즈컨트롤, 오디오컨트롤
아주 많은 기능이 핸들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형적인 도어 및 윈도우 컨트롤 박스
국산차 답게 하이패스 이런거 내장되어
나오는 건 좋은거 같아요
BMW의 네비가 말이 많긴 하지만
국산 네비게이션을 BMW에 매립했다간
알록달록한 유치한 색상이
BMW 최첨단 이미지를 퇴색시킬 것이 분명하죠
블루투스 오디오, 아이팟, 디엠비 등등
안되는게 없는 오디오 시스템 입니다.
예전엔 아이팟을 들고 차에 타면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
참 부러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요즘의 대세 이슈 '연비'
독일차의 연비에는 손을 들었습니다.
일단 디젤엔진이 너무 좋고 기술력 좋고
발전되어 있어서 아직은 넘사벽
BMW도 그렇지만 폭스바겐 계열
TDI(터보다이렉트인젝션)은 참 부럽구요
우리도 어서 좋은 디젤엔진을 얹으면 좋겠네요
현대차의 좋았던 점을 부각시킬려고
글을 적다보니 이상하게 독일차에 대한
부러움과 국산차에 대한 푸념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이걸 어쩔.... 그래도
쉐보레 마저 철수한 유럽시장에서
까다로운 유럽 사람들 입맛 맞춘다고
발버둥치고 있는 현대차에 응원을 보냅니다.
i40와 i30는 충분히 경쟁력 있고
앞으로 더 좋은 엔진과 파워트레인이
개발되어서 선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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