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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고연비 운전법 두번째 : 연비향상에 도움을 주는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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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비 운전 방법에 대한 두번째 포스팅 입니다. 먼저 첫번째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포스팅 [바로보기]

연비 향상 비법 1.

'크루즈컨트롤을 적극 활용하라' -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함으로써 컴퓨터 제어에 의해서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여 발컨(직접 발로 컨트롤)하는 것 보다 연료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혹시 우리나라에서 무슨 크루즈컨트롤 사용할 도로가 어디있냐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물론 크루즈컨트롤은 참 땅덩이가 큰 미국에서 주로 사용된 기능은 맞습니다. 하지만 결코 아메리카대륙의 쭉쭉 뻗은 사막 도로에서나 사용하라고 만든 기능은 아닙니다. 그러면 국내 내수용 자동차에 기능을 넣지도 않았겠죠. 서행과 정체를 반복하는 꽉 막힌 도로가 아니라면 크루즈컨트롤은 거의 모든 도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속도로는 물론이거니와 일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국도, 시내도로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크루즈컨트롤을 적극 활용하여 연비도 높이고 엑셀레이터에서 발도 다리도 자유로워지시기 바랍니다.

연비 향상 비법 2.

'자신의 자동차에 맞는 연비향상 적정속도를 찾아라' - 자동차마다 출력도 다르고 토크도 다르며, 기어비도 다르고, 여러가지 세팅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물론 배기량으로 대략의 범주가 정해지기는 하지만 자신의 자동차가 가장 연비가 높게 나오는 '적정속도'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속도로에서 100킬로로 달리는 것은 아마 대부분의 자동차에서 연비가 떨어지는 속도입니다. 가솔린 2.0인 필자의 자동차도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면 아무리 연비가 잘나와도 14~15Km/L 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공인연비가 11.6km/L인 제 자동차가 20Km/L 근접한 연비로 달리기 위해서는 절대 80킬로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차량계기판에 평균연비 측정기가 있다면 그것을 자주 확인하면서 가장 높은 연비가 나오는 속도를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연비 향상 비법 3.

'시내주행에서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을! 급가속, 급정지 금지' - 급가속이라 하면 짧은 시간에 높은 속도로 가속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매우 높은 출력을 사용하게 되고 낮은 기어비에서 엔진 회전수를 급격히 높이게 됩니다. 급정지라 하면 자동차가 많은 관성에너지를 가진 상태에서 그 에너지를 급격하게 빼앗아 버리기 때문에 에너지의 손실이 매우 많아지게 되어 비효율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급가속과 급정지는 매우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비효율적 운전습관 입니다. 급가속할 때 많은 에너지를 써서 자동차의 탄력을 높여 놓았는데 다시 급정지해서 그 에너지를 빼앗아 버리면 최악의 비효율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차라리 급가속을 하더라도 브레이크 밟을 일이 없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뻔히 저멀리 신호등이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있는데 가속을 하거나 아직도 엑셀에서 발을 떼지 않고 있다면 땅에다 기름을 버리는 셈이지요.

여기까지가 첫번째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내용들 입니다. 다음은 여러가지 유류비를 절감하는 방법과 또 연비향상을 위한 습관들을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기판의 트립과 주유량으로 목표 연비를 정하고 실천하기' - 보통 3만원, 5만원, 10만원, 이렇게 금액으로 떨어지게 주유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유를 하게되면 정확하게 몇 리터를 넣었는지 기억하기도 쉽지 않고 소수점으로 떨어져서 계산하기가 복잡합니다. 그래서 주유를 하실 때 '리터단위'로 주유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10리터, 20리터, 30리터 이렇게 리터 단위로 말이죠. 그리고 주유를 하실 때 계기판의 '트립'을 '0'으로 맞추고 주유한 기름을 모두 사용할 때까지 달린 거리를 '트립'에서 확인하시면 연비가 바로 계산되어 나옵니다. 트립/주유량 이렇게 너무 쉽게 연비가 나오기 때문에 목표 연비를 정하고 실천하기 매우 수월하게 됩니다. 물론 요즘 자동차에는 계기판에 연비계산기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 '뻥연비'가 많고 신뢰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목표연비를 우선 정하고 '트립'과 '주유량'을 생각하시면서 최대한 목표연비에 가까워지도록 고연비 주행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라' - 연비는 당연히 주유한 기름의 양과 자동차가 달린 거리, 이 두가지 측정값으로 계산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고연비 운행의 목적이 유류비 절감에 있는만큼 처음부터 비싼 기름을 이용하면 그만큼 목적달성에 처음부터 불리하게 시작하게 되는 것 입니다.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되고 환율이 엄청나게 떨어진 지금 기름값이 그나마 많이 안정된 상황이지만 그래도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면 100~150원 정도 리터당 요금이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셀프알뜰주유소까지 이용한다면 50원은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주변의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정해놓고 주유하시고 되도록 다른 지역에서는 주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각 지역마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알아놓고 이용하시어 괜히 비싼 기름 넣지 않도록 하셔야겠죠. 

'신용카드 할인혜택 적극활용' - 위에서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사실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에는 사람마다 그 장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뜰주유소는 신용카드 할인혜택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조금 비싸지만 브랜드 주유소를 이용하면서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최대한 많이 받으면 가장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가령 알뜰셀프주유소 기름값이 1759원인데 50원 할인헤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1759-50=1709원/리터), 브랜드주유소 기름값이 1828원인데 150원 카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1828-150=1678원/리터)이 있다면 당연히 브랜드주유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휘발유를 완전히 경유값으로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요즘 갈수록 신용카드사가 실적악화 운운하며 혜택을 축소하고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할인혜택을 적극이용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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