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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sine

창원 상남동 맛집? '미친쭈꾸미' 쭈꾸미삼합, 치즈퐁듀(Cheese Fond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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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에 왜 '미친'이라는 단어를 쓰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이런 가게 치고 정말 미칠만큼 맛있는 집 없다는게 오랜 생각입니다. 나름 '맛미' '친할친' 이라는 한문을 썼다고 하는데 그렇게 와닿는 의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방정맞은 상호를 쓰는 가게는 잘 가지않는 편인데... 오늘은 바로 그 '놀이방' 때문에 즐겨먹지 않는 쭈꾸미와 '미친'상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외식으로 가려고 했던 다른 음식점은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가고 차선책으로 선택한 '미친쭈꾸미' 

삼겹살로 쭈꾸미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쭈꾸미삼합 메뉴를 골랐습니다. 쭈꾸미세트와 다르게 도토리전이 불포함 이라서 따로 도토리전 한 접시도 주문하고요.


불판이나 테이블 전반적인 식당 청결 상태가 좋다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옛 '황장군'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쭈꾸미 집을 차렸네요. 그 '황장군'은 지금 부산 광안리에 새로이 터전을 잡았습니다.


도토리묵사발 이렇게 흐물흐물한 음식은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빨도 아직 튼튼하고 고기 씹는 맛을 좋아하지...


BUT 여러가지 음식이 깔끔하게 차려져 나오고 가격도 부담없어서 좋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메뉴에 비싼 값을 치르며 테스트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나름 비쥬얼은 좋습니다. 대패삼겹살... 좀 격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먹으면 야들야들한게 맛있기도 하지요.


대패삼겹살과 90퍼센트 이상 조리한 쭈꾸미를 같은 불판에서 익힙니다. 삼합인데 정확히 삼겹살+쭈꾸미... 그 다음 한 가지는 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 드립니다. ;;;;


매운맛을 경감시켜 준다고 마케팅을 하길래 시켜본 치즈퐁듀 입니다. 완죤 실패! 이 만큼의 퐁듀를 다 먹을 일이 없더라구요.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소스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쭈꾸미삼합세트를 주문하면 어린이 메뉴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어차피 아들은 쭈꾸미 못 먹으니까 어린이세트 + 대패삼겹살로 한 끼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놀이방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서 논다고 먹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아래 메뉴를 참고 하시길 바라며 나름의 평가는 저녁 메뉴 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점심메뉴가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쭈꾸미 쭈꾸미 보다 저는 고기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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