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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해안 해돋이 명소 울산 '간절곶'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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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절곶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포항의 호미곶 보다 1분 먼저,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해가 떠 오르는 곳이기 때문에 해돋이 명소가 된 곳이지요. 빨간색 큰 우체통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빨간 우체통이 있는 해돋이 포인트 주변은 해돋이 행사때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이 곳을 찾는 인파에 비해서 장소가 굉장히 협소했었지요. 접근 도로도 좁고 주차장도 좁아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우체통이 있는 곳에서 드라마 세트장까지 굉장히 넓은 지역이 간절곶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간절곶이 이렇게 새단장을 마치고 처음 방문이었는데 바람개비 날개가 많이 훼손된 상태이네요. 그래도 울긋불긋 색채감이 있어서 빨간 등대와 함께 색감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역시 등대는 빨간 등대가 예뻐요.

그래서 원래 자주 찾았던 빨간 우체통 주변은 가지를 않고 새로 단장한 이 곳에서만 놀았습니다. 날씨도 쾌청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나들이 오기에 참 좋은 곳 입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공원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주변 환경과 조화되려고 꽤나 신경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새로 생긴 풍차를 보니까 거제도 '바람의 언덕' 풍차가 생각나네요. 역시 풍차는 풍경과 더해서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이긴 합니다.

사진에서 가장 멀리 보이는 언덕 위가 원래 간절곶 지점 입니다. 걸어서 가기도 힘들 정도로 공원을 넓혔어요. 해변 바로 앞에 나무가 아닌 들판이 있어서 멋지게 보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 예전 보다 풍광이 훨씬 멋스럽게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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